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준비 중이신가요?
과제 준비, 시제품 제작, 제품개발 범위를 함께 검토해드립니다.
INSIGHT
정부지원사업, 창업과제,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전후에 확인하면 좋은 실무형 콘텐츠를 정리했습니다.

인식하고 움직이는 제품 - AI의 판단과 모터의 행동 사이에 있어야 할 설계 AI가 카메라로 보고 판단하는 제품, 그리고 모터로 무언가를 움직이는 제품을 각각 다뤄 왔습니다. 이 둘이 합쳐진 제품, 즉 "인식한 대로 움직이는" 제품이 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알아보고 문을 열어주는 기기, 잡초만 골라 뽑는 장비, 손짓을 따라 방향을 바꾸는 가전까지, 피지…

포장 상자도 설계입니다 - 보호, 개봉 경험, 물류비를 한 번에 정하는 패키지 설계 제품 개발의 일정표에서 포장은 대개 마지막 칸에 적혀 있습니다. 제품이 완성되면 "박스는 업체에 맡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출시 직전에야 논의가 시작되고, 그제야 알게 됩니다. 상자 하나에도 구조 설계와 금형 격인 목형이 있고, 제작 기간이 있으며, 무엇보다 상자의 치수가 물…

내년 창업과제, 공고가 뜨기 전에 준비가 갈립니다 - 연말에 쌓아둘 네 가지 해가 저물어 가는 이 시기, 내년 창업과제를 계획하는 분들의 생각은 대개 비슷합니다. "공고가 뜨면 그때 본격적으로 준비해야지." 자연스러운 생각이지만, 해마다 공고철이 되면 같은 풍경이 반복됩니다. 공고부터 접수 마감까지 주어지는 시간은 몇 주 남짓이고, 그 몇 주 동안 사업계획…

움직이는 부품이 들어가는 제품의 회로 - 모터와 솔레노이드가 전원에 요구하는 것 자동으로 열리는 뚜껑, 스스로 돌아가는 급식기, 잠금장치를 움직이는 작은 액추에이터까지, 무언가를 "움직이는" 제품은 사용자에게 가장 직관적인 가치를 전달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무언가가 움직인다는 경험은 화면 속 알림과는 다른 만족감을 줍니다. 그래서 스마트 제품을 기획…

3D 프린팅, CNC 가공, 실리콘 몰드 - 시제품 제작 방식은 목적이 고릅니다 시제품 제작을 상담하다 보면 창업자분들이 제작 방식을 먼저 정해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3D 프린터로 뽑으면 되지 않나요?", "금속 느낌이 나야 하니 가공으로 해 주세요" 같은 이야기입니다. 제작 방식은 이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익숙한 단어가 되었지만, 막상 우리 제품…

펀딩 중에 모이는 후원자 의견 - 이번 리워드에 반영할 것과 다음 버전으로 넘길 것 펀딩이 열리고 나면 창업자의 하루가 달라집니다. 댓글과 문의, 새소식에 달리는 반응까지, 제품을 처음 본 사람들의 의견이 매일 쌓여 갑니다. "색상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어요", "이 기능도 되나요?", "크기가 조금만 작았으면"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의…

케이블이 끊어지는 자리는 정해져 있습니다 - 인출부와 꺾임 보호 설계 유선 제품의 고장 신고를 모아 보면 패턴이 보입니다. 케이블 어딘가가 끊어졌는데, 그 "어딘가"는 거의 언제나 같은 자리입니다. 케이블이 제품 몸체에서 빠져나오는 바로 그 지점, 인출부입니다. 케이블의 가운데는 자유롭게 휘어지며 힘을 흘려보내지만, 몸체에 붙들린 인출부에서는 모든 움직임이…

쓸수록 나에게 맞춰지는 제품 - 개인화 기능은 배우는 것보다 잊는 설계가 어렵습니다 "쓰다 보면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서 알아서 맞춰주면 좋겠어요." 스마트 제품 기획 상담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구입니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온도를 기억하는 기기, 생활 리듬에 맞춰 스스로 조절되는 조명, 자주 쓰는 기능을 앞으로 꺼내주는 제품. 매력적인 방향이고, 기술적으로도…

양산 첫날을 위한 예행연습 - 파일럿 생산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 시제품이 개발실의 검증을 통과하고, 사용자 손에 맡기는 필드 테스트까지 마치고 나면, 이제 정말 양산이 눈앞입니다. 그런데 시제품과 본격 양산 사이에는 자주 생략되는 계단이 하나 더 있습니다. 양산과 같은 방식으로, 그러나 적은 수량만 먼저 만들어보는 파일럿 생산, 즉 시험 양산입니다. 결론을…

커넥터 선정, 사양표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 - 누가, 몇 번, 어떤 환경에서 꽂고 뽑는가 출시 후 제품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따라가 보면, 놀랄 만큼 자주 같은 곳에 도착합니다. 연결부입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슬며시 빠진 내부 커넥터, 수없이 꽂고 뽑는 사이 헐거워진 단자, 조립 과정에서 비슷한 커넥터끼리 뒤바뀌어 꽂힌 배선. 기판 위의 부품들은 납땜…

정부과제 최종 평가와 결과보고 - 마지막 관문에서 평가위원이 확인하는 것 상반기에 협약을 체결한 창업과제들이 하나둘 종료를 시야에 두는 계절입니다. 과제의 마지막 관문인 최종 평가를 앞두면, 많은 창업자분들이 발표 자료를 화려하게 만들고 시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남은 힘을 쏟으십니다. 그 노력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순서에서 한 가지가 앞서야 합니다…

제품의 뒷면과 바닥면 - 아무도 안 보는 곳이 양산과 인증을 결정합니다 디자인 시안을 검토하는 자리에서 가장 오래 논의되는 것은 정면입니다. 형태와 비례, 색상과 마감, 버튼의 배치까지 정면은 몇 차례의 수정을 거치며 다듬어집니다. 그런데 시안의 뒷면과 바닥면은 대개 한 장의 뷰로 지나갑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이니 그럴 만도 합니다. 문제는 양산과 인증…

AI 기능 외주 개발, 모델과 데이터는 누구의 것인가 - 계약 전에 정해야 할 소유와 권한 "회로도와 거버파일도 다 주시는 거죠?"라는 질문이 하드웨어 외주에서 견적을 바꾸는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AI 기능이 들어간 제품의 외주에서는 이 질문이 한층 복잡해집니다. 개발이 끝났을 때 우리 손에 무엇이 남아야 하는지가 하드웨어보다 훨씬 여러 갈래이고,…

PCB는 몇 층으로 만들어야 할까 - 층수를 결정하는 것은 단가가 아니라 신호입니다 기판 설계 견적을 받아보신 창업자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2층으로 하면 더 싸다는데, 그냥 2층으로 가면 안 될까요?"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층수가 늘면 기판 단가가 오르고, 양산 수량이 곱해지면 그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됩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단…

시제품을 사용자 손에 맡기는 단계 - 필드 테스트에서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 시제품이 개발실의 검증을 통과하고 나면, 많은 창업자분들이 다음 단계로 양산을 떠올리십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건너뛰기 쉬운 계단이 하나 있습니다. 시제품을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의 손에 일정 기간 맡겨보는 필드 테스트입니다. 이 계단을 건너뛴 제품은 출시 후에야 진짜 사용자를 처음…

펀딩은 오픈 전에 절반이 결정됩니다 - 사전 알림 기간을 설계하는 법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시는 창업자분들의 일정표를 보면 대부분의 노력이 "오픈일"에 맞춰져 있습니다. 상세페이지를 완성하고, 영상을 다듬고, 리워드 구성을 확정하는 모든 준비가 오픈이라는 결승선을 향해 달립니다. 그런데 펀딩을 여러 번 지켜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오픈일은 결승선이 아니라 중…

제품에서 나는 소리의 절반은 기구설계가 만듭니다 - 삐걱임을 없애고 닫힘음을 다듬는 일 사용자는 제품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도 평가합니다. 손에 쥐고 살짝 힘을 주었을 때 나는 미세한 삐걱임, 흔들면 안에서 달그락거리는 무언가, 책상에 내려놓을 때의 가벼운 울림. 이 소리들은 사양표 어디에도 없지만, "왠지 싸 보인다"는 인…

음성으로 조작하는 제품 - 인식률은 모델이 아니라 마이크 앞에서 결정됩니다 "말로 조작되게 해주세요." 스마트 제품 상담에서 점점 자주 듣는 요구입니다. 손이 자유롭지 않은 주방과 작업 현장, 화면을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음성은 가장 자연스러운 조작 수단이고, 음성 인식 기술 자체는 이미 충분히 성숙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숙한 기술을 가져다 만든 제품이…

딱딱한 몸체에 부드러운 촉감을 - 두 가지 소재를 한 부품으로 만드는 설계 손에 쥐었을 때 고급스럽다고 느껴지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단단한 뼈대와 부드러운 접촉면이 한 몸처럼 이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매끈한 플라스틱 몸체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말랑한 그립, 금속 프레임을 감싸는 부드러운 테두리처럼, 서로 다른 소재가 경계의 어색함 없이 만…

정부과제 외주 계약, 계약서 한 장이 정산을 결정합니다 - 지급 구조와 검수 조건 설계 정부 창업과제에 선정되어 개발 외주 파트너를 정하고 나면, 다음 순서는 계약입니다. 그런데 많은 창업자분들이 이 단계를 "견적서 금액을 확인하고 서명하는 절차" 정도로 지나가십니다. 개발 내용은 미팅에서 충분히 이야기했으니 계약서는 형식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품이 단종되면 제품도 끝나는가 - 수급 변화를 견디는 회로 설계 제품을 잘 만들어 출시하고, 판매도 자리를 잡아가던 어느 날 이런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 부품, 생산이 중단됩니다." 하드웨어를 오래 만들어 온 회사들에게 부품 단종 통보는 낯선 사건이 아니라 예정된 일상입니다. 전자 부품에는 저마다 수명 주기가 있고, 세계 곳곳의 사정에 따라 수급이 출…

AI 기능은 팔린 뒤부터 비용이 시작됩니다 - 제품 기획 단계에서 잡아야 할 운영 구조 하드웨어 제품의 손익 구조는 오랫동안 단순한 원리를 따라왔습니다. 만들 때 비용이 들고, 팔면 그 비용이 회수되며, 팔린 제품은 더 이상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AI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기획하시는 창업자분들이 놓치기 쉬운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서…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6편] - 기체 측정 시제품](https://images.pexels.com/photos/18421308/pexels-photo-18421308.jpeg?auto=compress&cs=tinysrgb&w=800)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6편] - 기체 측정 시제품, 공기의 경로를 설계해야 값이 만들어진다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의 여섯 번째 신호는 "기체"입니다. 실내 공기질을 알려주는 모니터, 주방과 작업장의 유해 가스 감지기, 냉장고 속 신선도를 읽는 기기, 호흡 성분을 분석하는 웰니스 제품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속 성분을 읽으려는 제품 아이디…

양산 제품의 펌웨어는 언제 어떻게 심는가 - 시제품 단계에서 준비하는 생산 주입 설계 개발실에서 펌웨어를 넣는 일은 간단합니다. 개발자가 보드에 케이블을 꽂고, 개발 도구에서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그래서 많은 창업자분들이 양산에서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양산 협의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게 됩니다. "펌웨어는 라인에서 어떻게 넣을까요? 지…

버튼 하나에 담긴 설계 - 누르는 감각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제품과 처음으로 물리적으로 만나는 순간은 대개 버튼을 누르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에 사용자는 놀랄 만큼 많은 것을 판단합니다. 또렷하게 딸깍이는 버튼에서는 단단한 만듦새를, 눌렀는지 아닌지 애매한 버튼에서는 미덥지 않음을 느낍니다. 화면 없는 제품일수록 버튼은 제품의…

사양표를 그대로 올리면 후원자는 스크롤을 내립니다 - 기술 스펙을 고객의 언어로 번역하는 법 기술에 자신 있는 창업자일수록 크라우드펀딩 상세페이지에서 같은 선택을 합니다. 개발 과정에서 공들여 달성한 사양들을 표로 정리해 자랑스럽게 올리는 것입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선택입니다. 그 숫자들 하나하나가 밤을 새워 얻어낸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후원자에게…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5편] - 온도 측정 시제품, 제품 자신의 열이 가장 큰 방해물이다](https://images.pexels.com/photos/32079709/pexels-photo-32079709.jpeg?auto=compress&cs=tinysrgb&w=800)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5편] - 온도 측정 시제품, 제품 자신의 열이 가장 큰 방해물이다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의 다섯 번째 신호는 "온도"입니다. 내용물의 온도를 유지하고 알려주는 스마트 용기, 정확한 온도로 조리를 돕는 주방 기기, 유통 과정의 온도를 기록하는 콜드체인 모니터링 장치, 사람과 설비의 이상 발열을 감지하는 기기까지, 온도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달린 AI 제품 - 데이터가 어디까지 가는지가 신뢰를 결정한다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홈 카메라, 울음소리를 분석하는 육아 기기, 음성으로 조작하는 생활 가전까지, 카메라와 마이크를 눈과 귀로 삼는 AI 제품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의 상담에서 창업자분들이 가장 자주 만나게 될 고객의 질문도 정해져 있습니다. "이거,…

정부과제가 끝난 뒤에도 남는 것 - 종료 시점에 자산이 되는 산출물 관리 정부 창업과제를 수행 중인 창업자의 시선은 대개 다음 마일스톤을 향해 있습니다. 다음 보고, 다음 시연, 다음 정산.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 흐름 속에서 한 가지 질문이 뒤로 밀리곤 합니다. "이 과제가 끝났을 때, 우리 회사에는 무엇이 남아 있는가."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과제…

제품을 더 작게 만들어 달라는 요청 - 크기의 하한을 결정하는 것들 제품 디자인 시안을 검토하는 자리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요청 중 하나가 "조금만 더 작게 안 될까요"입니다. 시장의 경쟁 제품은 더 얇아 보이고, 렌더링 속 제품은 손안에 쏙 들어올 것 같은데, 설계자는 지금 크기가 필요하다고 답합니다. 이 대화가 평행선이 되지 않으려면, 제품의 크기가 어…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4편] - 거리 측정 시제품](https://images.pexels.com/photos/11579194/pexels-photo-11579194.jpeg?auto=compress&cs=tinysrgb&w=800)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4편] - 거리 측정 시제품, 무엇의 거리를 재는지가 방식을 결정한다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1편의 인체 생체신호, 2편의 반려동물 생체신호, 3편의 압력에 이어 4편의 주제는 "거리"입니다. 자율 이동 로봇의 장애물 감지, 주차 보조 장치, 탱크나 저장고의 수위 확인, 사람의 접근을 감지하는 무인 기기까지, 거리를 재는…

USB-C 충전, 단자만 바꾸는 일이 아닙니다 - 충전 설계에서 함께 결정되는 항목 요즘 제품 개발 상담에서 충전 방식에 대한 요구는 거의 하나로 모입니다. "충전은 USB-C로 해주세요." 자연스러운 요구입니다. 사용자들의 서랍에는 이미 USB-C 케이블이 가득하고, 규제 흐름도 충전 단자의 통일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요구를 "단자 모양을 바꾸…

AI 기능의 "잘 작동한다"는 기준 -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합의해야 할 검수 조건 AI 기능이 들어간 제품의 개발을 의뢰하시는 창업자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개발 범위와 일정은 꼼꼼히 논의되는데 한 가지가 자주 빠져 있습니다. "이 AI 기능이 잘 작동한다는 것을 무엇으로 판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AI 기능은 일반 기능과 달…

배터리로 오래 가는 제품 - 저전력은 부품 선택이 아니라 상태 설계에서 결정됩니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제품을 기획하시는 창업자분들께 "저전력"은 대개 부품의 문제로 인식됩니다. 저전력 칩을 쓰면, 좋은 배터리를 쓰면 오래 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부품 선택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제품의 배터리 수명을 좌우하는 것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결론을 먼저…

도면의 치수와 실물의 치수는 같지 않습니다 - 공차와 조립 유격이 제품 품질을 가르는 지점 시제품을 받아본 창업자분들이 종종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도면대로 만든 것 맞나요? 커버가 조금 헐렁한 것 같은데요." 도면대로 만든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런데도 헐렁할 수 있습니다. 이 두 문장이 동시에 참일 수 있다는 것이 기구설계에서 "공차"라는 개념이…

펀딩 시제품과 배송용 리워드의 차이 - 한 대 만들기에서 여러 대 만들기로 넘어갈 때 점검할 것들 크라우드펀딩이 목표를 달성하면 창업자의 역할이 바뀝니다. 페이지에서 제품의 가치를 설득하던 사람에서, 후원자에게 약속한 물건을 만들어 보내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 전환점에서 많은 창업자분들이 처음 마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펀딩 페이지에 등장했던 시제…

과제용 시제품과 사업용 시제품의 차이 -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지가 설계를 가른다 정부 창업과제를 수행 중인 창업자분들께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 시제품 하나로 과제 결과보고도 하고, 투자자와 고객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개발비는 한정되어 있고 만들 수 있는 시제품의 기회도 한정되어 있으니, 하나로 두 목적을 채우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럽습니다.…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3편] - 압력 측정 시제품, 힘의 경로 설계가 정확도를 좌우한다](https://images.pexels.com/photos/35686441/pexels-photo-35686441.jpeg?auto=compress&cs=tinysrgb&w=800)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3편] - 압력 측정 시제품, 힘의 경로 설계가 정확도를 좌우한다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1편에서는 인체 생체신호, 2편에서는 반려동물 생체신호를 다루었습니다. 3편의 주제는 "압력"입니다. 스마트 인솔이나 자세 교정 방석처럼 사람의 체중이 실리는 제품, 버튼을 누르는 세기를 감지하는 기기, 설비에 걸리는 하중을 상시 확…

AI 모델 업데이트 운영, 펌웨어 OTA와 분리해서 설계해야 하는 지점 AI 모델과 펌웨어는 갱신 주기와 책임 범위가 다른 두 자산입니다.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제품을 운영하다 보면 한 가지 결정 지점에 도달합니다. 모델을 어떻게 업데이트할 것인가. AI 모델은 출시 시점의 상태로 영원히 유지되지 않습니다. 사용자 데이터가 누적되면 모델을 개선할 수…

디버깅 인터페이스, 시제품 단계에서 결정해야 할 양산 후 진단 경로 양산 후의 진단 가능성은 시제품 PCB에 어떤 인터페이스를 남겨두는지로 결정됩니다. 하드웨어 제품이 출시되고 사용자로부터 동작 이상 클레임이 들어오는 순간,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입니다. 시제품 단계에서 개발자가 PCB에 직접 디버거를 연결해 펌웨어…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2편] - 반려동물 생체신호 측정 시제품의 부착 안정성 설계](https://images.pexels.com/photos/1108099/pexels-photo-1108099.jpeg)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2편] - 반려동물 생체신호 측정 시제품의 부착 안정성 설계 반려동물 측정 시제품의 성패는 측정 정밀도가 아니라 부착 안정성에서 결정됩니다.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두 번째 편입니다. 1편에서 다룬 인체 생체신호와 같은 종류의 신호(심박, 호흡, 체온, 활동량)를 측정하지만, 반려동물 영역으로 옮겨오면 시제품 설계의 무게…

A/S와 수리를 고려한 기구설계, 분해 가능한 구조가 외관 결정을 좌우한다 제품의 수리 가능성은 출시 후가 아니라 시제품 단계에서 결정됩니다. 제품 외관 디자인이 매끈해질수록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거나 교체하는 일은 어려워집니다. 매끈한 외관과 손쉬운 분해는 서로 잡아당기는 두 축이고, 시제품 단계에서 이 두 축의 균형이 결정됩니다. 창업자가 외관을 우선해서…

ESD와 서지 보호 회로, 시제품 정상 동작이 양산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사용자의 실제 환경은 시제품 책상 위의 환경과 다릅니다. 시제품 단계에서 모든 기능이 잘 동작하는 회로가 양산 후 사용자 손에서 갑자기 죽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처음 며칠은 멀쩡한데 어느 시점부터 USB 포트가 인식되지 않거나, 통신이 끊기거나, 부팅이 안 되는 증상이 늘어납니…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1편] - 생체신호(인체) 측정 시제품의 설계 출발점](https://images.pexels.com/photos/4226119/pexels-photo-4226119.jpeg)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 [1편] - 생체신호(인체) 측정 시제품의 설계 출발점 생체신호 측정 시제품의 출발점은 측정값이 아니라 인증 트랙 결정입니다. 데이터 측정형 시제품 시리즈의 첫 번째 편입니다. 도입글에서 정리한 다섯 가지 신호 분류 중 가장 진입 장벽이 높고 동시에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영역이 인체 생체신호입니다. 심박, 호흡, 체온, 산…

AI가 틀린 답을 줄 때, 오작동 처리 설계가 제품 신뢰성을 결정한다 AI 제품의 신뢰성은 정답률이 아니라 오답 처리 방식에서 결정됩니다. AI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기획하는 창업자에게 가장 자주 듣는 표현이 있습니다. 정확도 95퍼센트라는 표현입니다. 정확도가 높을수록 좋은 제품이라는 가정이 자연스럽게 깔립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것은…
과제 준비, 시제품 제작, 제품개발 범위를 함께 검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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